
요가 경전 파탄잘리의 요가수트라
수행의 방법과 장애물에 관한 구절
- 1장 12절: Abhyāsa-vairāagyābhyāṁ tan-nirodhaḥ
- 번역: "마음의 작용은 꾸준한 수련(아비야사)과 집착 없음(바이랴갸)을 통해 억제된다."
- 설명: 요가의 핵심 목표인 '마음 작용의 소멸'을 이루는 두 가지 필수적인 수단(노력과 내려놓음)을 제시합니다.
- 1장 33절: Maitrī karuṇā muditā upekṣāṇāṁ sukha duḥkha puṇya apuṇya viṣayāṇāṁ bhāvanātaś citta-prasādanam
- 번역: "행복한 사람에게는 친절(maitrī)을, 불행한 사람에게는 연민(karuṇā)을, 덕 있는 사람에게는 기쁨(muditā)을, 악한 사람에게는 무시(upekṣā)를 느낌으로써 마음의 평온을 얻는다."
- 설명: 모든 사람을 대하는 네 가지 태도를 통해 마음의 동요를 줄이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파탄잘리 『요가 수트라』 1장 12절은
요가 수행의 핵심적인 두 기둥인 수련(Abhyāsa)과 집착 없음/초연함(Vairāgya)에 대해 설명하는 구절입니다.
구절 원문 및 번역
- 산스크리트어 원문: Abhyāsa-vairāgyābhyāṁ tan-nirodhaḥ ( 아비야사-바이랴갸브얌 탄-니로드하 )
- 한국어 번역: "그것들(마음 작용들)은 꾸준한 수련(아비야사)과 집착 없음(바이랴갸)을 통해 억제(소멸)된다."
여기서 '그것들(tat)'은 바로 앞 구절들(1장 5절~11절)에서 설명한
다섯 가지 '마음의 작용(citta-vṛtti, 생각의 흐름)'을 의미하며,
1장 2절에서 정의한 요가의 목표인 '마음 작용의 소멸(nirodhaḥ)'을 이루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두 가지 핵심 원리
이 구절은 마치 새의 양 날개처럼,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요가라는 비행이 불가능함을 강조합니다.
1. 아비야사 (Abhyāsa): 꾸준한 수련과 노력
아비야사는 단순히 요가 아사나(자세)를 연습하는 것을 넘어,
마음을 고요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확고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의미합니다.
- 지속성: 단기간에 결과를 기대하기보다 오랜 시간 동안
- 일관성: 중단 없이 꾸준히
- 성실성: 진지하고 헌신적인 태도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새로운 긍정적인 습관을 형성하고 마음의 안정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2. 바이랴갸 (Vairāgya): 집착 없음 또는 초연함
바이랴갸는 세상의 즐거움이나 욕망, 심지어 수행의 결과에 대한 애착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무관심이 아님: 무관심하거나 냉담해지는 것이 아니라, 감각적 쾌락과 그 결과에 대한 갈망(애착)에서 벗어나는 내면의 자유를 말합니다.
- 결과에 대한 초연함: 노력(아비야사)은 하되, 그 결과에 일희일비하거나 얽매이지 않는 태도입니다.
- 마음의 정화: 마음을 산란하게 하는 욕구와 혐오감을 놓아버림으로써 마음을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요약
1장 12절은 요가 수행자가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아비야사는 요가의 길을 나아가는 데 필요한 적극적인 노력과 규율을 제공하고, 바이랴갸는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결과나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평정심과 지혜를 제공합니다. 이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마음의 동요를 멈추고 진정한 요가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파탄잘리 『요가 수트라』 1장 33절은
수행자가 사회적 관계 속에서
마음의 평온(chitta-prasādanam)을 유지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매우 실용적인 지침입니다.
이 구절은 네 가지 태도(브라흐마 비하라, Brahmaviharas)를 통해
마음의 산만함과 동요를 줄이고 명료함을 얻도록 돕습니다.
구절 원문 및 번역
- 산스크리트어 원문: Maitrī karuṇā muditā upekṣāṇāṁ sukha duḥkha puṇya apuṇya viṣayāṇāṁ bhāvanātaś citta-prasādanam ( 마이트리 카루나 무디타 우펙샤남 수카 두카 푸냐 아푸냐 비샤야남 바바나타시 찟따-프라사다남 )
- 한국어 번역: "행복한 이들에게는 친절(Maitrī)을, 불행한 이들에게는 연민(Karuṇā)을, 선행하는 이들에게는 함께 기뻐함(Muditā)을, 악행하는 이들에게는 평정심(Upekṣā)을 기름으로써 마음은 맑아진다."
네 가지 태도의 열쇠 (The Four Keys)
파탄잘리는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네 가지 유형의 사람이나 상황에 대해 특정한 태도를 의도적으로 기를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마음을 어지럽히는 질투, 오만,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1. Maitrī (마이트리): 행복한 이들에게 친절/자애 를
- 대상: 행복하거나 성공한 사람들 (sukha)
- 태도: 친절, 우정, 자애 (friendliness, loving-kindness)
- 목적: 다른 사람의 행복을 보았을 때 시기(질투)하거나 비교 의식을 느끼는 대신, 순수한 마음으로 그들의 행복을 함께 축하하고 기뻐합니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너그럽고 따뜻하게 만듭니다.
2. Karuṇā (카루나): 불행한 이들에게 연민 을
- 대상: 고통받거나 불행한 사람들 (duḥkha)
- 태도: 연민, 동정심 (compassion, empathy)
- 목적: 타인의 고통을 보고 무관심하거나 비난하는 대신, 그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공감합니다. 이는 마음의 경직성을 풀고 부드러운 마음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줍니다.
3. Muditā (무디타): 선행하는 이들에게 함께 기뻐함 을
- 대상: 덕 있고,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 (puṇya)
- 태도: 함께하는 기쁨, 환희 (delight, sympathetic joy)
- 목적: 훌륭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그 공로를 인정하고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이는 타인의 선함에서 영감을 얻고, 자신의 마음속 오만함이나 열등감을 해소시킵니다.
4. Upekṣā (우펙샤): 악행하는 이들에게 평정심 을
- 대상: 악행을 저지르거나 비도덕적인 사람들 (apuṇya)
- 태도: 평정심, 무심함 (equanimity, serene detachment)
- 목적: 이 구절은 가장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악행을 보았을 때 분노하거나 비판에 사로잡히면 자신의 마음 평화가 깨지게 됩니다. 대신, 그 상황에 감정적으로 휩쓸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합니다. 이는 악행을 묵인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감정적인 동요 없이 명확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내적 공간을 확보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구절의 중요성
1장 33절은 우리의 마음 상태가 외부 환경, 특히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의해 얼마나 쉽게 영향을 받는지를 인식하게 합니다. 파탄잘리는 외부 상황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선택함으로써 마음의 고요함(chitta-prasādanam)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이는 명상 수행뿐만 아니라 사회생활 전반에서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윤리적, 심리적 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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